https://trost.moneple.com/depression/44310404
크고 작은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도 40대는 우울증의 연속이였습니다. 호르몬이상으로 몸떨림이 심하고 가슴이 두근거려 남들과의 접촉도 피할정도로 힘들었었는데 병원가서 갑상성항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몸이 안 좋으니 자연스레 먹고 자고 반복하고를 3년 넘게 무기력하게 살았습니다.
그 당시는 우울하다고 느끼긴 했어도 심각하게 느끼지를 못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생각도 못했네요. 마음이 우울한데 가족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특히 남편은 게으르다는 표현만 해대지 감정적으로 이해받기 어려웠어요. 어는 누구도 이 힘든 마음의 고통을 헤아려주지 안았습니다. 도저히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짐하고 이겨낸 계기는 걷기 운동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 시간을 늘려가며 햇살도 쬐고 거리풍경도 감상하며 몇달, 몇년을 걷다보니 몸도 단단해지고 슬림해지며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네요. 지금은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직장도 생겨 몸이 바쁘고 힘드니 우울하다는 생각도 안들정도 입니다. 지금도 바쁘고 몸이 힘들어도 매일걷기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우울증극복에 도움되기를 바라며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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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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