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너무 우울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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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때 이십여년을 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다

하루 하루가 감사하고 그 생활이 보람되고 즐거웠다.

온전히 내 청춘을 그곳에 쏟아부었고 그것이 나의 전부이고 모든것 이었다.

 

어느핸가 마음이 감당하지 못할만큼 일련의 큰 시련이 닥쳐서 나는 그 곳을 등지게 되었고, 사오년 을 몸 마음이 방황했었다. 

 

이후 새 삶을 시작하는듯  보였지만 마음은 열정을 잃었고, 목적을 잃은듯 비관적인 생각이 자주 들었다.

 

즐겁지 않지만 웃고 있고 사람 만나기를 싫어하고  일하지 않는 시간은 집에만 있게 되었다. 

 

청춘은 이미 지나 버렸고 무엇을 위해 새로 불태울만한 에너지도 생기지 않고. 무엇보다 나이가 들어버리고 별로 남은것도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졌다.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흐르고 점점 우울의 늪 으로 깊이 빠져 들어 헤어나와 지지가 않았다. 

 

우울진단을 받았지만 사람들이 보는 나는 재미나고 웃긴 사람일 뿐이다.

 

친구나 가족에게는 예기 하지 않는다. 나도 예전에 친구가 몇년을 죽고 싶다고 예기 할때 그 파장이 내 정신에도 미쳐서 많이 힘들었음을 알기에 친구에게 그런 정신적 고통을 얹어 주기가 싫었다.

 

배우 로빈 월리암스  그를 생각하면 언제나 온화한 미소나 익살스런 표정이 떠오르지만 아무도 모르게 그는 마음이 병들었고 그렇게 떠났다.

우울증은 대부분 겉으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나도 그렇게 보인다. 웃기고 재밌는 사람, 부지런한 사람, 활기찬 사람.

 

시간이 지나 나는 누구에게 기억되기나 할까?.… 세상에 원래 없었던  것처럼 아무도 기억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이 깊은 좌절과 패배감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 

 

황혼은  너무 빠르게 저물어가고 나는 오늘도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은 하루 하루 죽어가고 있는것 같다.

 

언제 놓아 버릴지  모르는 삶이란 낡은 끈을 힘없이 쥔채 남은 길을 더듬더듬 비틀거리며 주저 앉을듯 나아가는지 맴도는지  가고 있다.

 

오늘도 웃고있다. 언제나 끝을 생각 한다.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는다.

누군가 나를 밝음으로 끄집어내려 한다면 눈이 멀어버릴지도 모르니까. 

 

행복하게 살고싶지만 죽고싶고 함께하고 싶지만 고립되어있다.

우울이란 강력하다 시간을 모조리 파괴한다.

행복할 시간, 즐거울 시간,사랑했던 시간 기대하는 시간.. 많은 시간들을 부셔버리고 내 자신마저 부서뜨린다. 

 

치료를 받으면 되지 않냐 할테지만 일말의 의지도 생기지 않을 정도로 늦어버린것 같다. 

뒤쳑이며 잠들때 아침이 오지않길 바란다. 

고통스럽지 않게 멈추는 시간이 찾아오기를 …… 

 

인생 너무 우울해 슬프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실제 우울증 모습

우울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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