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내마음은 맑은것 같은데..

집순이 중에 최고 집순이인 나는 혼자서 하는걸 좋아한다 날씨가 맑아도 강아지에게 미안해서 잠시 나가거나 정말 피치못할 바깥일이 있어야 움직인다 그냥 나는 그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가끔... 이것도 우울증인가? 나도 알지 못하는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또 생각해보면 마음이 우울하다거나 뭐든 다 귀찮거나 하건 없으니 그냥 내 성격이랴나 싶은 생각도 든다 콕 집어서 어떤게 우울증이다라는 정보가 없으니 그냥 괜찮은건가 싶기도 하다 물론 나는 그 옛날 산후우울증이라는걸 겪어봤다 첫째를 낳고 아이를 안고 13층 집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던 적이 있다 남편과 싸움도 잦고.. 그래서 그당시 정신과에서 부부상담도 받았다 의사와 나눈 그 한시간 상담으로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고 남편과도 잘 지내왔다  그 우울감이라는게 얼마나 극단적으로 마음을 지옥으로 보내는지도 잘 안다  그렇기에 지금 내마음은 우울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