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마음에 자존감이 떨어져요

은퇴 후 1~2 년은 집안 일도 재미있고 여행도 다니며 신나게 잘 보냈는데 점점 내 시간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요즈음은 멍하니 놀고 있는 내가 이 사회에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은 한심한 생각이 자주 들고 가슴이 허 해지기 시작하네요. 이제 집안 일도 재미가 없고 심지어 아침에 출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지고 무력감과 우울감이 찾아옵니다

 나도 다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이대로 늙어가서 내 인생이 끝나버리는 것 같은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해지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지난 5월 한 달 동안은 몸도 마음도 개운하지 않고 병든 닭처럼 힘없이 보내버렸네요. 우울한 마음에 자존감이 자꾸 떨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