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 공포증도 있고 고소 공포증도 있어요

개 공포증은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막내동생이랑 외할머니집을 갔었거든요

동네 할머니댁에 외할머니 찾으러 들어갔다가

제 옆에서 큰 개가 동생 허벅지를 엄청 심하게 물어서

동생 급하게 한시간 거리 병원에 가서 응급으로 치료 받고 저는 무서워서 엄청 울고 그랬었는데요

그때 공포증이 생긴것 아닌가 생각되요

 

제가 걷기를 자주 나가는데요

요즘에는 개와 산책하는 분들 많아졌잖아요

제가 걷다보면 조금은 큰 개가 제 옆을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순간 저도 모르게 걷는거 멈추고 그 개가 다 지나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걷구요

혹시 그 개가 지나가다가 저한테 다가오면 순간 저도 모르게 몸이 얼어서 숨이 잘 안쉬어질때도 있어요

 

고소 공포증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요

높은곳에 올라가는것이 너무 무서워요

출렁다리 건너는거 딱 한번 해보고 다시는 안하고 싶구요

혹시나 직장에서 직원 연수로 짚라인 타는것을 한다고 하면 나는 안하고 싶다고 강하게 의사표현해요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는 그 광경이 너무 무서운데 짚라인을 타고 내려온다고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