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불편한 고소공포증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불편한 점이 참 많습니다. 

평상시에는 여러 가지 조심하며 피할 수 있으면 피해 가는데, 가장 불편한 것이 투명 엘리베이터랍니다. 

오히려 사방이 막혀있으면 덜 한 텐데 눈에 보이고, 느낌으로 전해지는 공포는 정말이지 끔찍합니다. 

아무리 익숙해지려 해도 공포증을 극복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그저 조금이라도 안전한 길을 찾으며 피하고 있는데 사람들과 함께 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요. 

최근에는 친구들과 여행을 갔는데, 출렁다리를 못 건너서 저만 빙 둘러왔어요. 제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친구들은 너무 재미있어어 하는데 혼자 못 가는 것도 상처가 되었답니다. 

불편하고, 힘들고 지치는 고소공포증이 나이질 수 있을까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