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증) 사방이 막힌 곳에 못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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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 공포증 이라고 하던데 왜 생겼는지는 잘 모르지만 나는 좁은 공간 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도 묻을 닫는 걸 못 견딘다.

 

때문에 우리 집은 항상 문이 열려있어야 하고 열려있다. 집 안에서 내가 바라보는 곳은 모두 오픈 되어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일단 사방 뚫린 곳이 없으면 가슴이 답답해 터질 것 같고 숨을 제대로 못 쉬어 공포감이 들기 때문이다.

 

쩝....  목티 같은 옷도 절대 못입는다.

 

사람 많은 곳은 절대 못 간다. 차를 타도 꽉 끼여 타는 거 힘들고, 찜질방이나 사우나실 같은 밀폐된 곳은 절대 못들어간다. 

 

언제 왜 시작된 건지는 모르지만 그럼에도 이유를 찾아야 한다면 아마 광부였던 아버지가 광산사고로 묻혀 돌아가신 후 그 상황이 머릿 속에서 구성되기 시작 했던 때부터인 것 같다.

 

피할 수 있음 피하고 그 상황을 안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에 죽을만큼 생활하기 힘든 정도는 아니지만 가족들은 가끔 힘들어한다. 겨울에도 문을 열어둬야 할 때가 생기기 때문이다. ㅠㅠ

 

늘 미안한 마음이지만 그 증세 일면 나도 어쩔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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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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