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렸을때는 별 기억이 없고 크면서 이런게 고소공포증인가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어느순간부터인가 점점 심해지면서 좀 불편한 상황들이 생기더라구요.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저는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같은 경우에도 아래가 내려다보이면 심하게 공포감이 느껴져요. 쇼핑몰 같은 곳에 난간 주위로 걷기도 힘들구요. 사실 이런부분들은 좀 피해가면 되니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아이와 어디를 놀러가거나 했을때 전망대,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같은 것을 체험할때 같이 못가니 아이도 덩달아 못가거나 아니면 가족끼리 따로 따로 움직여야되는 부분이 생겨 안좋더라구요.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지내왔는데 앞으로를 위해 치료를 해보는게 나을지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