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돌보아야 할 가족이 있는데 내가 일찍 죽으면 어쩌나?하는 공포감에 종종 휩싸이곤 한다.
가족력을 무시하지 못하는게 아버지께서 (당뇨가 있으셨음) 환갑전에 간암으로 돌아가셨고 고모들께서도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간암으로 생을 마감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건강에 유독 신경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얼굴 빛이 조금이라도 어두우면 걱정부터 앞선다. 급성으로 오는 것이 간암이기에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하려고 하는데 좀 무리하거나 몸이 아프면 덕컥 겁부터 난다.
요즘 무리를 했더니 얼굴빛이 어둡다. 그래서 또다시 스물스물 공포감이 몰려온다.
누구에게나 막연하게 존재하는 죽음에 대한 공포증.. 난 요즘 너무 자주 그 공포감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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