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높은 곳에 올라가면 무서운 건 당연하구요
그냥 계단을 오르다가도 무서운 경우가 있어요
철로 된 계단이라 아래가 내려다 보인다든가
계단의 경사가 가파른 경우 꼭 뒤로 넘어질 것같고 발이 빠질 것같아요
그럴 때는 허리를 숙이고, 난간을 붙잡고, 시선을 먼 곳에 두고 한발한발 움직이는데 정말 가슴이 벌렁벌렁
이런 공포증은 극복이 안되는건가봐요
본능에 새겨져 있어서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