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증]벌레만 보면 깜짝깜짝 놀래요

시골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왠만한 벌레는 내성이 생겨 그냥 싫은거지 무섭거나 놀래는건 없었어요. 근데산을 깍아서 만든 회사관사에 살면서 벌레라면 기겁을 해요. 벌레란 벌레는 다 있는거 같아요. 하수구에 뜨거운 물도 자주 내려보내고 약도 뿌리고 베란다에 파리 끈끈이 틈 하나도 없게 싹다 돌리고 방충방 새로 하고 별짓을 다했는데도 들어오더라고요.나중엔 집에 들어가면 구석구석 스캔해서 벌레 잡는게 일이었어요 벌레만보면 옛날 생각도 나고 소름이 돋고 스트레스예요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