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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피를 보면 기절할 듯이 무서웠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학교 다닐 때 책장이나 공책을 넘기다가 베었을 때 시간차를 두고 배어나오던 피가 무서워서 피가 안통할 정도로 손가락을 싸매고 몇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넘어져서 무릎이 너무 아픈데 얼마나 다쳤는지 피가 얼마나 나는지 들여다 보는게 무서워서 바짓단을 요려보지도 못하고 집까지 절뚝거리고 가면 엄마가 쯧쯔거리시면서 약발라주시던 기억... 지금도 요리를 하다가 칼에 손을 베이면 피가 보이기 전에 시선을 돌리고 휴지로 감싸버리고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날 요리는 그대로 끝이다... 아이가 다쳐도 내가 너무 놀라서 아이가 날 진정시킬 정도였으니.... 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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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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