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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는 평소에는 호인이신데 뭔가 성미에 안 맞으면 버럭 화를 내는 경우가 많으셨습니다. 성정이 그러시니 아버지가 화가 나셨다싶으면 가족들이 모두 눈치를 보고 아버지 성미를 더 건들지 않도록 조심했던 것 같아요. 또 어릴 때 아버지 화내는 모습에 자주 놀랐기 때문인지 누군가 갑자기 버럭하면 대응하기가 힘들고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상대가 버럭할까봐 미리 눈치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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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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