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공포증 있어요

저는 뾰족한 것을 직접적으로 보는 것이 무섭습니다. 어릴적 살던 마을에 과수원이 많았는데 과수원 둘레를 탱자나무(가시가 무지 많아요)들을 심어 여러가지로 부터 보호를 했었지요. 학교를 가려면 그 길을 반드시 지나가야 했기에 거의 실눈을 뜨거나  옆을 가리고 지나가야 했습니다.  어른된 지금도 장미꽃 가시만 봐도 신경이 곤두서 눈을 질끔 감고 마네요. 가시에 대한 무서움은 영영 안 고쳐지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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