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그래서 고층아파트에 살지 못해요
그냥 베란다 밑을 생각만 해도 아찔하대요
되도록 신경쓰지 않으려고는 하지만, 굳이 그런 곳에 살 필요없대요
예전에 산에서 떨어지다가 뭐 잡고 미끄러졌대요
떨어지는 느낌이 선명해서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면 몸이 반응하는데, 실신할까봐 무섭대요
공포증하니까 그 친구가 생각났어요
괜찮다가도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그 감각이 다 떠오른다는데... 이건 극복 방법이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