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노화라기 보다는 아파면서 늙어감에 대한 공포라고 할까. 나는 직업적으로 아픈 사람, 특히 어르신들을 많이 만난다. 그 분들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내가 느끼는 것은 아프고 싶지 않아이다. 젊을 때 아픈 것은 큰 걱정이 없다. 회복이 빠르니까. 그런데 노화를 동반한 질병 또는 통증은 그리 희망적이지 못하다. 이미 한번 망가진 신체는 어느 정도능 기능적으로 돌릴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사는 날동안 건강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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