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종교가 있어서 사후세계에 대해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종교는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해서 만들어낸 믿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은 이후에 몸이 재가 되고 영혼만 우주에 홀로 떨어져나가서 절대적인 고독속에 홀로 머무르는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지면서 목이 조이고 가슴이 답답하고 사무치게 슬픈 느낌이 들어요 생각만해도 공포증이 돋습니다 남에게 말하는 것도 무섭습니다
그건 단지 상상일뿐이고 일어날리없다 생각하고 무시하려하지만 언젠가 죽음을 눈앞두고 누워있을때 몸은 움직이지않고 정신만 살아있을때까지 내가 저 상상을 떼어내지 못하면 어쩌나 싶습니다
다시 종교를 가져도 이젠 진심으로 믿어지지않을텐데 나를 속여야하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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