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지렁이같이 긴 벌레나 동물류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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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거실 바닥이 새하얀 대리석이였어요.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 거실에 나왔는데요. 그 하얀 대리석 바닥에 검붉은 긴 물체가 느리게 움직이는 것을 보았을때의 공포란~~~ 넘 놀라서 악~소리도 못지르고 그대로 얼음이 되었더랬지요~~ 덜덜 떨면서 가까이 가서 보니까 굵기는 약 7미리 정도에 길이는 15센티가 넘는 대왕지렁이였어요. 그렇게 큰 지렁이가 도심한복판 신축 오피스텔 건물에 어떻게 나타났을까~ 넘 의아해서 어쩔줄을 몰랐었어요~ 일단 그 물건을 치워야하는데 당시 본가에서 독립한지 얼마안되어 혼자였던터라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수도 없고 시간상 넘 이른 새벽이기도해서요. 결국 엉엉 울었었네요~~ㅠㅠ그러다  두눈 질끈감고 키친타올을 여러겹말아 쓰레받이로 옯겨 화장실 변기에 얼른 버리고 물을 내렸습니다. 그 이후에 tv에 나오는 뱀형상은 물론 지나가다가 긴 끈이나 지렁이 비슷한것만 봐도 소스라치게 놀라고 심장이 쿵쾅거려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상상만 해도 식은 땀이 나네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는 속담이 딱 맞습니다. 아~ 나중에 밝혀진 지렁이의 출처는 이사왔다고 지인이 가져다준 커다란 고목나무 화분이였습니다. 화분의 흙이 야산에서 퍼온 잡토였는데 그안에 아마 지렁이가 같이 있었던모양이에요. ㅠㅠ 그리고 계속 그안에서 자라다가 결국 탈출한것이라고 하더군요~~ 화분의 흙도 아무 흙이나 넣어서는 안된다는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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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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