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depression/29206162
* 첫 번째 이야기 *
몇년 전에 언니네 집에서 마당에 있는 화분을 옮기다 기절할 듯이 놀란 적이 있다.
엄청난 크기의 뱀이 스~윽 기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놀라 털썩 주저 앉아 버렸다.
바들바들 떨리고 숨도 컥 막혔다.
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밖에 나가 놀았던 적이 많지 않아서인지 뱀을 본 기억이 그닥
없었다.
그런데 엄청 큰 뱀을 봤으니~~
그날 이후로 몇개월을 끔찍한 악몽에 시달렸다.
자려고 눈을 감으면 그때 봤던 뱀이 생각나고 온몸이 소름이 돋았다.
지금도 그 날 생각하면 진저리가 쳐진다.
아마도 평생 극복되지 않을 공포, 두려움으로 남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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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언니네 집에서 봤던 뱀에 대한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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