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방학이면 시골 할머니댁에 갔었다
아주 오래된 집이다보니 구석구석 어둡고 오래된 냄새가 나고 여러가지 기억들이 생각났다
여름밤에 자다가 깨보면 여지없이 할머니 할아버지는 동네 마실을 가시고 나혼자 문 활짝 열린 깜깜한 집에서 자고 있었다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큰소리로 울곤 했었다
지금 어른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시골에 가면
밤에 잠이 안올까 무섭고 자다가 깨면 어릴때
처럼 무섭고 공포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