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빛나게 해주는 걸 잘해주는 성향이라 주목을 받으면 공포스러워요.
어렸을때부터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랐는데 저는 그것조차 힘들었어요.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어서 주목을 받게 되는건 분명 좋은 일인것 같은데 저에게는 그렇지 않았던것 같아요.
적당히 하고 적당한 관심을 받는게 사는데 더 편했던것 같아요.
나이 먹으면 괜찮을것 같았는데 지금도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때 진지하게 들으며 주목하면 저는 머릿속이 하얘지며 아무 생각도 안나고 말도 멈추게 됩니다.
주목받으며 사는건 저에게 공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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