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건강에 대한 불안장애

 

불안장애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불안해 하거나 

정도 이상으로 지나치게 불안해 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짜증을 잘 내며 예민하답니다. 

또 닥치지도 않을 위험을 걱정하고 최악의 사태만을 상상하는 경향도 있데요.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심박동 증가, 소화불량, 설사, 변비, 발한, 

근육긴장으로 인한 두통,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저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엄마의 건강에 관해서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아요.

다른 지방에서 혼자 사시는 엄마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연세도 많은데다, 고혈압 등 지병까지 있어서 더 불안해 하는 것 같아요.

 

작년에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아버지를 허망하게 보낸 뒤로 그 증상이 더 심해졌어요.

지금으로서는 매일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것 외에

제가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더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