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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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다 체로 쓰겠습니다.

 

 

최근 1학년 아이를 입학 시켰다.

5세 때 부터 화용언어도 어렵고 충동성이 있는 아이여서 많이도 힘들었다. 

나도 육아가 초보이고 아무것도 모른체 부모가 되었기에 아들 둘을 낳고 제대로 육아하지 못한 탓 아니겠는가.

 

그렇게 나는 둘째를 업고 큰애와 함께

3년을 심리 센터 다녔다.

 

시간도 돈도 나의 정성까지 그 모든게 힘들었다.

아이의 충동성은 다른 아이들과의 마찰이 생겼고 그모습을 보는 나는 항상 걱정 불안에 휩싸였다. 처음엔 나도 괜찮았다. 아이가 크다보면 그얼수 있지. 라고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다.

 

 아이의 다툼이 어른의 싸움이 되고 생전 누군가와 크게 싸워본적 없는 나는 그야말로 손떨리고 몸떨리는 경험을 한 것이다. 소리를.꽥꽥지르고 아이에게도 머라고 고함치는 상대방을 보면서 나도 감정이 분노로 차오르고. 그렇지만 아이의 행동에도 먼저 남을 건드린건 옳지 않은거니 사과를 해야만했고.. 때론 싸우기도 했고. 

그때 나이 아이는 고작 4살이였지만  본인 아이가 잉잉 되는 그순간에 분노로 휩싸리는 상대 어른을 볼때면 답답함이 느껴졌다.. 고작 3ㅡ4살의 아이들의 문제에 이렇게 까지.. 살짝 툭 친건데 이렇게 까지???? 모르겠다..나는 그정도면 이해를 할텐데.. 

 

이게 4년 전 일이지만 아직까지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

 

이런일이 4년한 크게는 한 4번은 있었던것 같다.

아이와 아이의 일로.

 

내가.더 의식 해서 일수도 있겠지만

자잘한 순간들도 꽤있었고 괴로웠던 적이 있었다.

 

사랑하는 아이가 사랑하는데 밉기도했다.

 

이런 과정을 격고나서 나에게 이상한 불안이 왔다

 

지나가는 여자의 얼굴을 보면서 

나혼자 상상한다  그여자와 싸우는 순간을.

어떤 욕을 머리로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하는.날 보면서 처음엔 눈치채지 못했는데 어느날

나에게 물었다

 

어라?내가.왜 이런 생각을 하지..  라고 말이다.

 

그야말로 정상 적이지 않은 생각이 아니지 않은가 

 

누군가의 눈을 볼때 최대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쓴 적이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게 나에게 온 첫 불안 증상이였던것 같다.

 

 

심장이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모를거라고 장담한다.

나도 아주아주 강한 t형 사람이라 경험하지 않은거에 상상의 나래 같은 거에는 크게 흥미도 관심도 부여하기 어려웠었다.

 

초등학교 새학기로 간 1호녀석.

 

지난.목요일에 아늠 엄마가.화가난 채로 전화왔다.

ㅇㅇ이가 ㅁㅁ에게 책을 빌려줬고 다시 돌려받는 과정에서 ㅁㅁ이가.ㅇㅇ 목을 졸랐다고.

 

일단..나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ㅁㅁ이에게 물러보고 다시 전화주겠다고 한후

ㅁㅁ이에게 물었다.

 

ㅇㅇ이 엄마가 전화왔는데 ㅇㅇ이 목 졸랐다네?무슨일인거야? 이야기 해줄래.

 

그랬더니 ㅁㅁ이는 억울해 하더라.

내가 무슨 죽일려고 그랬겠어 졸랐다니난 그냥 목을 살살 잡았을 뿐이야. 책 보라고 해놓고 다시 달라잖아. 나는 다읽게 해주는데 한장만 읽던것만 읽어도 되냐고 물었는데 안된다 해서 내가 목을 잡으면서 한번만 더읽자~~~한거야 라고 시늉을 하더라.

 

난 내아이의 엄마고 내아이의 말을 들으니까

세게 잡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지만

 

겁이 많지않고 대범한 우리아이 친한 친구라면

가볍게 넘겼을지도 모른다.

 

그아이의 부모는 입장이 다르겠지.

(내가 아는.그아이는.갑이 많고 잘 울고 잘 이르는.스타일이다)

아무리 살살 잡아도 목을 잡은 것이니.

아이에게 1차.야단치고 부모에게 전화해서 바로 사과했다. 안면이 있고 집도알아서 직접 찾아가서 사과도 시켰다. 

 

 

돌아서는데 

그 엄마와 그아이가 미웠다.

내 아이도 미웠다..

 

 

그아이와는 사실 거리를 둔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의 성향이 너무 맞지 않기 때문이였다.

학교에 가서 방과후에서 만나 일이 생긴것이고..

 

답답한 순간이지만 내가.잘 견디고

올바르게 키워야겠지

 

그리고 집에와서 아이에게 훈육하며

 5대 엉덩이를 때렸다.

 

10대 때리려고 했는데 반성하는것 같아서 5대 때리겠다고했다.

아이가 눈물을 흘리고 엄청 울며 줄여줘서 고맙다고 하더라.ㅜㅜ

 

내마음이 찢어지는듯 했다.

 

매맞은 기억이 오래남게되겠지.

화내는 엄마로...

 

아직 말 할것이 적으라면 책을 한권 낼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나는 불안을 겪으며 살아가겠지.

내가 없는 공간에서 아이로 인한 사건들로 ....

이런 상각을 하는 내가 슬프기도 하고.기억을 도려내고 싶기도 하다.

 

 

그뒤로 단순 묻는걸로 친구 엄마가.전화왔는데

헉 1호와 무슨일이 생겼나..? 라고 나도 모르게 떠올렸다. 

1호에게도 미안하고 내 스스로에게도 내가 온전히 정신이 이일에 팔려있구나 싶어 명상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 더한순간이 올지도 모르겠지..

나를 인정하고 이겨내면서 살아가봐야겠다.

 

하루하루 운동하고 내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나 잘하고 있다고 걱정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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