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먼저 떠날까봐 불안해요.

남편은 애주가애에요.  술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매일같이 술을 먹는것 같아요.

먹는 날이 안먹는 날보다 많은듯 해요.

그런데 얼마전에  남편 친구가 세상을 떠났지요. 알콜성 간경화였어요.

그 친구 와이프를 보니 왠지 나의 미래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건강검진이라도 받으면 좋으련만 자기는 건강하다면서 건강검진조차 거부를 하다보니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요.

아직 아들들이  어리기 따문에  아빠없이 아들들을 나 혼자 키울 수 있을런지 그리고 간암 가족력도 있기에  더 불안하고 무섭기까지 하네요.

그런 와이프의 마음을 아는지 술만 보면 정신 못차리는 남편이  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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