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생에서 "평균"이라는건 정의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러한 "평균"적인 삶에서 내가 조금 어긋나 있다거나
그들이 말하는 평균적인 삶을 살고싶지 않을 때
그렇게 해서 다른 길을 선택할 때 오는 불안감은 늘 있는 것 같아요
거창한 평균값을 말하는 건 아니구요
예를 들면,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결혼을 하는게 아닌 다른 삶을 선택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될 때라거나
아이를 낳는 친구를 보며 아이없는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더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
문득 나중에 그러한 삶을 살아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내가 후회하게 되면 어떡하지? 라던가
내가 지금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즉흥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닐까?
다른 사람들이 많이들 선택하는 선택지에는 그러한 이유가 응당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요
물론 인생에 정답이란 없고 왕도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나 홀로 행복한 사람이 있는 반면 누군가와 함께 해야 완성되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내 꿈을 좇아가는게 행복할 수도 있고,
꿈이 아닌 직업으로 번 돈으로 여가를 즐기는게 행복한 삶인 사람도 있겠지요
내 취향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취향을 알아가는게 즐거움인 사람도 있을테구요
전 아직도 제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것이 나에게 더 이로울 지를 좀 더 고민할 나이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안감도 제가 머무르는 나이라면 응당 거치는 생각의 일환인 것 같습니다.
100퍼센트의 정답인 길을 선택할 수는 없을지언정
지나고 봤을 때 내가 조금 더 좋은 선택을 했구나 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길 바랄 뿐이에요
작성자 익명
신고글 [불안장애] 장애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을 때 느껴지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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