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고 난 뒤 생겨난 불안장애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https://trost.moneple.com/depression/28863678

몇 년전 유방암 선고를 받은 후부터 늘 불안장애를 지니고 살고 있어요.

불안증상으로는 불면증, 조그마한 통증에도 혹시나하고 밀려오는 공포심이 있는거 같아요. 

아프기 전에 잠을 잘자던 나였는데, 아픈 후부터 찾아온 불면증은 삶의 질도 

현저하게 털어트리는 주범이 되었네요.

한날은 너무 졸음이 밀려와 이때다 싶어서 잠을 잤는데 5분도 안되어 

잠에서 깨어버리기 일수예요. 잠을 자더라도 이렇게 금방 잠에서 깨버리고 

깊은잠에 빠지는건 2시간정도면 끝이 나니 늘 피곤함으로 살아요.

낮잠도 안자고 낮에는 햇빛을 받으며 걷기도 하고, 출근도 해서 가능한 

정해진 습관으로 생활을 하는데도 불안증상들은 쉽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머리로는 걱정해도 소용없어 마음 편히 먹고 즐겁게 지내자! 라고 다짐하지만 

이성적인 생각과 달리 몸에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는거 같아요.

요 몇일 갑자기 또 가슴에 통증이 있었어요. 찌릿찌릿하고 기분 나쁜 통증... 

검진 받은지 3개월정도 되었는데 별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들은터라 

그냥 지나가는 통증이겠지 생각은 하지만, 

마음 한쪽엔 혹시나 하는 불안함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ㅠ.ㅠ 

가슴 뿐만이 아니예요.. 아프고 난 뒤엔 몸 어디에서든 이상한 반응이 생기면.. 

혹시 이쪽에도 다른 병이 생긴건 아닌지? 내 몸이 또 어디가 아픈걸까? 하는 

걱정들이 먼저 생깁니다.

아마 이런 마음으로 불면증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생각은 내가 고칠 수 있다지만, 몸의 반응은 내가 고칠 수가 없는거 같아 너무 힘들어요. 

이런 불안증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0
0
신고하기

작성자 익명

신고글 몸이 아프고 난 뒤 생겨난 불안장애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