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비교적 적응력이 중간을 갔다고 생각했는데 한. .2년 전쯤에 새로 알게 된 부분이
내가 대비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일 때 멘붕이 올 정도로 적응을 못 한다는 걸 깨달았다.
특히나 그 장소에 사람이 많다? 그럼 진짜 대환장이다 토할 거 같은 느낌까지 든다..
내가 미리 그 장소가 어딘지 어느 환경인지 알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조금이나마 계획에서 어긋나거나 내가 알던 상황, 장소가 아닐 때(예를 들어 리모델링을 엄청 해서 달라졌다) 심장이 엄청 쿵쾅거리고 호흡도 가빠지고 귀도 멍하다.
예를 들어 아는 지인을 A카페에서 만나기로 해서 지인분이 먼저 A카페에 가있고 나는 그 카페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버스 타고 가면서 미리 인터넷으로 사전조 사후 가고 있는데 거의 도착할 때쯤에 지인분이 A카페가 문을 닫아 B카페로 갔다고 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기에 갑자기 손발이 차가워지고 긴장해서 지도 앱으로 길을 보고 가고 있는데도 어지러워서 길도 못 찾았었다..
겨우 B카페를 찾았지만 집을 개조한 카페라(인스타카페느낌) 안 그래도 긴장상태인데 입구도 못 찾아서 2차 당황 결국 지인 보고 나오라고 하고 같이 밥 먹으러 갔다....
누가 들으면 그냥 우스워 보일 수 있으나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식은땀이 난다..
난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정말 갑자기 확 바뀌었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코로나 때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일을 쉬게 되면서 바뀐 게 유력하다..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 사람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을 한다 대신에 사전조사는 필수..
혹시나 나와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힘냅시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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