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겁이 많은 편도 아니고 그런 말을 엄마 외에 사람에게선 들어본 적이 없다.
근데 어렸을 때 부터 중년이 된 지금까지도 자다가 깨서 작은 소리만 들려도 불안이 시작된다. 밖에서 강아지가 짖이면 혹시 창문으로 도둑이 들어오고 있는 건가? 우리집 창문이 열려있을텐데.. 항상 같은 상상이고 난 소리가 잠잠해져도 한번 이런 불안감이 나타나면 다시 잠 드는데 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옆에 사람이 있다고 괜찮은 것도 아니다. 귀신이 있을까두려운 것도 아니고 항상 누군가 침입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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