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depression/28634952
학생때 손을 너무 자주 씻어서 손에 습진이 생겨 병원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의사쌤께서 손씻기 등에서, 강박증을 가지는것은 청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고, 손을 몇십분 동안 반복 해서 씻거나 짧은시간에도 여러번 손을 씻는 경우 불안장애 일종일수 있다고 하셔서 그때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결혼후에도 역시 설거지를 너무 오래하는거에요~장갑도 안끼고요~
전 장갑을 끼면 그릇들이 뽀드득 소리가 날때까지 깨끗하게 씻긴거를 확인해야하는데 장갑끼면 확인이 안돼서 맨손으로 그릇을씻어요.
결국 너무오랫동안 설거지를 하니 물을 너무 많이 낭비하고 시간도 엄청 걸리다보니 남편과 어머님이 조금 답답해 하셨을 거에요. 그러다보니 손에 보습제를 발라도 습진이 번지는 횟수도 많아지니 제가 설거지 한다고 하면 말리시기까지ㅠㅠ
근데 솔직히 세제잔류가 많이 남을 수도 있으니 아주 뜨거운물로 소독하듯이 오랫동안 씻어줘야 안심이 되는거에요 병적으로 그런일에 집착을 하더라구요
다행히 식기세척기를 사고나서야 뜨거운스팀으로 2시간가량 씻어주니 그나마 제 손이 남아날 수 있었네요.
의사샘께서 애기하셨던 불안장애 일종인 지나친손씻기부터 설거지까지 이어졌던 제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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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불안장애)세균이나 세정제잔류 걱정돼서 지나치게 그릇을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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