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엄청 어릴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땐 죽음에 대한 느낌이 전혀 와닿지 않았는데,
성인이 되고 나니 너무 불안하고 무섭네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나서
부모님도 예전보다 많이 늙었구나 하는 부분이 더 크게 와닿아요.
예전엔 부모님에 제게 잔소리를 하셨는데
이제는 제가 부모님께 잔소리하면서
나이가 들어감을 체감하는 것 같아요ㅠ
언제 어떻게 가족들과 이별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좀 무섭긴 하지만, 우리 모두 있을 때 잘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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