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 세끼 .. 불안장애

결혼28년차 ..

64세 편마비 시어머니와 67세 시아버지는 

본린들이 얼마 못산다고 같이 살기 시작했다.

27세였던 나는 어르신들 하루 식사뿐 아니라 모든 집안 경조사 제사 ..모든 일을 해야했다 . 남편은 직장가고 난 가사와 육아 틈틈이 일까지 하며 살았다.

밥때때문에 어딜 맘편히 나가자도 못했고

나가서도 다음끼니 반찬 걱정에 .. 맘이 편치 않았다

6시 20분 12시 6시 .. 딱 정해진 시간에

28년을 밥과의 싸움 ...

지금껏 .. 못벗어나고

하루 시작을 한끼 해결하면 또 다음끼니 .. 

불안장애가 생겼다 ...

 

오늘도 그러고 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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