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대표증상
- 특정상황에서 치미는 화
- 과한표출
- 타인에게 피해를 끼침
- 비난/욕설
- 자괴감/공허감
남편은 이제 은퇴한지 1년 2개월째다..
36년간 직장을 다녔으니 인생의 반이상을 일을하며 조직에 몸을 담아
아침 7시면 집에서 출발해서
저녁 8시면 집에 돌아오는 생활을 36년간 했다...
작년 은퇴후 6월에 급성 맹장염 수술과 모친의 죽음 그리고 코로나로 7일간의 감금 생활을 하면서
공항장애가 생기면서
사소한 일에 화를 참지 못하고 누군가를 비난하고 욕설을 퍼붓는 일이 생기고있다
처음엔
직장을 은퇴한 공허감과 허무함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원인이거나,
공항장애를 극복하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전혀 엉뚱한 곳에서 나타나기 시작을 했다...
운전...
운전대를 잡으면 화가 폭발한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들어오는 차를 보면 분노하고,
신호대기중 뒤에서 빨리가지 않는다고 경적을 울리면
같이 경적을 울리기도 하고 욕을하고,
심할경우 운전대를 내리치기도 한다.
처음엔 너무 낯설었다
결혼을 하고 30년이 넘는 세월을 같이 보내면서도 본적이 없었고,
다소 거친 운전을 하기도 했지만
쌍욕까지는 아니지만 거친 말들을 쏟아낼때면 너무 당황스럽고
이러다 사고가 나는건 아닐까 노심초사 불안하다..
도로에서의 끼어들기와 경적은 너무나 사소한 일인데
이렇게까지 화를 내고 분노할 일인지 모르겠다..
또다른 문제는 너무 엉뚱한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얼마전 발생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폭력사태..
남편은 축구를 좋아한다(대한민국 남자들은 대부분 그렇겠지만)
EPL 경기를 새벽마다 시청하기도 하고,
손흥민 경기를 보러 토트넘 경기장에 직관을 하기도 했다..
그런상태에서 이번사태는 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하루종일 유투브기사를 찾아듣고,
하루종일 이강인을 욕을 해댄다..
이럴일인지 모르겠다..이렇게까지 할일인가...
며칠째 나는 이강인선수를 향한 욕과 비난을 계속 듣고 있다..
당사자가 아닌이상 진실을 알수 없는 거 아닌가 말이다..
지금은 화제를 다른쪽으로 유도를 하거나
야외에서 산책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는 방법을 쓰고있다
어는정도 시간이 지나면 좀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좀더 지켜보고 더 심해지면 상담을 받아야 할 지 고민을 하고 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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