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저희 딸 얘기를 해야겠네요.

어릴 때부터 자기 편을 안들어주면 삐져서 말을 안 했습니다

자주 삐졌습니다ᆢ 

이유도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삐진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을 안 했습니다.

입을 꾿 닫아 버립니다

엄마인 저는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차라리 말이라도 하면은 속이나 답답하지 않지요

 

크면은 나아지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날은 미친듯이 지랄을 했습니다

또 어느 날은 미친듯이 때렸습니다.

참았어야 했는데 그때는 분노조절장애가  정말 안되었습니다

나도 이런 면이 있구나 

놀랬습니다

지금도 가끔 불쑥 올라오는 화가 있습니다

참아 봅니다  

나를  위해 그리고 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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