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질문에 ...

저는 시부모님 2분을 케어중인데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똑같은 질문에 화가 올라와요

누르려고 해도 ..올라옵니다

약 먹냐? 밥 먹을 시간이니? 애들은 자냐? 등등

모든 걸  수동적으로  앉아서 말로만 합니다.

물론 연세탓일꺼라? 생각하지만

28년이란 오랜세월 

묵히고 반복되는 생활이 ..

녹록치 않네요 ㅜ

 

돈에 집착이 강해지면서

상황판단 이해력이 떨어지고

말을 해도 이해못하면서

자꾸 말을 걸어요.

똑같은 말을 백번 천번 .. 같은 톤으로 말해야지 .. 하면서도 .. 욱 올라오는 감정이 말투에 담깁니다 ㅜ

그래도 식사, 간식 ,약 챙겨드려야하고

유리공주왕자처럼 다루어드려야지

상처가 생깁니다.

 

늙어가는게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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