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참았는데..

요즘 사춘기아이랑 실랑이 하면서 참고참고참고....

서로 건드려봤자 좋을것 없다는 생각에 아들이랑 말다툼은 살짝 있지만, 제 감정을 좀 억누르면서 계속 참아왔던게 며칠전 폭발하고 말았어요.. 참았던 분노들이 한번에 다 터져서 그런지 신랑하고도 말다툼을 하고 말았지 뭐에요;;;  아이가 말하는게 얼마나 네가지가 없던지 순간 너무 열받고 화나서 재활용버리러 같이 갔다가 문앞에서 폭발하면서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면서 문닫고 혼자 확 들어와 버렸어요.. 제가 화내는걸 오랫만에 봐서 무서웠는지 선뜻 들어오지 못하더라구요.. 결국 신랑이 아이 찾으러가서 데리고 들어왔어요;;

제가 조금만 참았으면 될껄... 이런 생각도 해보지만,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질르는 쪽을 선택했던걸 잘했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