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사회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누군가가 욱 하는 모습을 보이면 저 사람 분노조절장애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뉴스 등에서 이슈가 되는 사건, 사고에서도 분노조절이 안되어서 큰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구요. 이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도 그런 사람들은 많았겠지요? 워낙 요즘 매체가 신속하고 널리널리 퍼지는 경향이 있어서 더 많아진 것 같지만요. 그리고 본인이 계획적으로 저지른 일에도 분노조절이 안되어 그랬다는 사건도 제법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하는 저도 가끔 신랑이랑 싸우거나 하면 분노를 못 참아서 상처되는 말을 일부러 쏟아낸다거나 문을 쾅 닫거나 하는 일이 있어요. 물론 사건, 사고로 번지지는 않지만 그건 모르는 일이죠. 사건은 아니라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거니까요.
신랑도 욱 하는 성격이라 본인이 스스로 조심하는 편이예요. 돌아버리면 애미애비도 못 알아본다고 본인이 그러네요,,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스스로 조심한다는 건 분노조절장애는 아닌 거겠죠?
주변에 심각해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그런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있어요. 이것도 질병일까요? 스스로가 조심하고 신경쓴다면 예방 가능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야 할 것 같아요. 조절이 안되는 그 분도 괴롭지 않을까요. 친구도 그닥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외롭고,, 세상이 원망스러워지고,, 결국 화가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사건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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