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욱하고 올라오는 이것, 분노조절장애일까요?

저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나서 많이 억눌린 심리상태로 자라났습니다.
감정표현을 많이 하지 않으며 자라다보니,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초등학생때는 학교에서 책상도 뒤엎은 적도 있고, 담임선생님께 대들어서 심하게 혼난 적도 있습니다. 점점 커가면서 이런 상태로는 친구를 못사귀겠구나 싶어서 후천적으로 제 자신의 모난 부분을 깎아내가며, 지금 30대 초반의 제가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다니고있는데, 가까운 사람한테 분노가 조절 안될 때가 있네요... 특히나 제일 가까운 가족, 그리고 남편한테 이 분노가 향할 때가 많습니다. 속마음과는 다르게 겉으로 되게 못된 말을 할 때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너무나도 싫어서 요즘에는 또 꾹 참는 것이 일상화 되고 있습니다. 그치만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느낌이 있는 것은 옛날과 다름이 없네요.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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