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만보면 화가 치밀어

친구의 권유로 2~3년전에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공부도 안된상태에서 있는 자산과 친구의 호언장담에 모아둔 금 수십돈도  처분해서 투자를 하게되었다

 

시기는 코로나시기 주식 시장의 황금기에 개미들이 무더기로 올라타고  그다음해 개털리던 때였다

 

나를 도와준답시고 믿었던게 멍청한 생각이었다

일년만에 대차게 말아먹고 여기에 메달려서 일년은  아무것도 못했다 

 

그뒤로 이친구는 주식예기는  쏙 빼고 이렇냐 저렇냐는 묻지도 않고 연락을 끊더니 지 생활 답답한거 있으면 해맑게 전화를 한다

 

진짜 해맑은 목소리를 들으면 한대 치고싶고 나지신이 미친거다 생각하다가도 원망이되고 그거 메꿔 준답시고 하루 50원 100원짜리 앱테크 친구 추가 보내는거 보면 죽이고 싶을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올라 잠이 안온다

 

이친구 한정 분노조절이 안된다 

아주 해맑게 어제는 모 주식이 왜이렇게 오르냐는  말을 하길래 진짜 폭발 해서 한마디 했다

 

뒈져버리고 싶으니까 주식예기 하지 말라고..  

 

마음은 똑같은 고통을 주고싶은데  내탓이다 라고 아무리 생각하고 해도 목소리만 들으면 불같은 분노에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연락하지 말라고도 할수없고 빨리 털어내고 잊어버리고 싶은데 이게 어디 쉬운일인가 피같이 모은돈 진짜 생각하면 돌아버릴것 같다.

 

너도 망했으면 좋겠어 너도 괴로웠으면 좋겠어 나한테 제발 연락하지마 

이것은 나의 마음이고

 

내탓이야 내가 멍청해서 그런거야 빨리 잊어버려  

이것도 나의 마음이다

 

두마음이 충돌하고 있는데 연락이 오면 진짜 이 분노가 어찌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조절이 안되서 머리가 터질것 같고 가슴에서 불이 나는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이 실패에 대한 좌절감을 벗어날수 있을까 이러다가 홧김에 죽어버릴까 는 생각까지도 하는게 미칠노릇이다 

돈몇천에 인생공부?  돈보다는 사람이 중하다고? 

나의 노력 시간 들이 돈이라는 물질의 결과로 남아있던것인데 그 것이 무너졌으니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겠다

나에대한 자괴감이 너무크다 

 

내일도 해말게 전화올 생각을 하니 두마음이 또 싸운다  

고통을 주고싶다 ... 내탓이다

오늘도 나를 파괴시키는 시간을 살고 말았다 용서는 하지만 잊히지는 않는다

 

제발 연락하지 말아줘 넌씨눈아 ....

어떻게 하면 잊어버릴수 있을까 ....

괴로워 진짜 너무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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