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때 분노를 참지 못하는 남편..분노조절장애일까요?

요즘 뉴스를 보거나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 

보복운전을 다룬 내용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보복운전은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내가족이 보복운전의 가해자가 될수도..

보복운전의 피해자가 될수도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특히 저희 남편은 평소에는 크게 흥분하지 않는 

차분한 성격임에도 운전할때는 

성격이 180도 달라집니다.

깜빡이를 넣지 않고 끼어들거나..

교통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운전자로 인해..

본인에게 피해를 줄 뻔한 상황이 올때는 더욱더 

분노를 참지 못하는것 같아요.

물론 ...교통상식에 어긋나는 개념이 없는 운전을 한 

상대방이 잘못을 했지만.....

저는 그런 상황에서는 그냥 넘어갔으면 하거든요..

왜..티비에도 나오잖아요~

개념없는 사람에게 쓴소리 하면 ...되려..보복운전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 그런...상황..ㅜㅜ

그래서 저는 무섭습니다..

남편은 아이들과 제가 같이 타고 있는데도...

끝까지 따라가서 창문을 열어서 째려본다거나..

그 차 앞으로 차선을 바꾼다거나 하는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저는 그럴때면 너무 무서워서 그러지 말라고, 

"당신이 착하니깐 참아라.."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며..."

어떻게든 그 상황에서 피해보려고 하지만..

남편은 그런 저에게도 

"너는 뭘 잘 모른다"

"저런 사람은 뭘 잘못 했는지 알아야한다"

얘길 하며..저의 얘기는 듣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운전할때  분노를 참지 못하는 남편..분노조절장애일까요?

개념없는 운전자 잡겠다고...

결국엔 저와 남편이 큰소리가 오가며 서로 감정이  상해 

싸우게 됩니다.

솔직히 상대편 차가 잘못을 먼저 했지만..

그것에 분노해서 저런 행동을 하는 남편도 

제 입장에서 보면 보복운전을 하는걸로 보이거든요.

 

그리고 상대편차에는 어떤 사람이 타고 있을지 모를 일이잖아요.. 

혹시라도..차를 세워 흉기를 들고 내릴수고 있고..

무차별 폭행을 할수도 있구요..

티비에서 보던일이 우리에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기에 ..저는 그런 상황자체를 피하고 싶어요.

 

운전할때  분노를 참지 못하는 남편..분노조절장애일까요?

운전대만 잡으면 예민해져서 

상대편의 예의없는 운전에 분노를 참지 못하는 남편!!

분노조절장애일까요?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런 상황에서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안되나요?

꼭 그렇게 따라가서 째려보거나..

앞으로 가서 차선으로 바꾼다거나..하면서 

자기가 화가 났다는걸 표현을 해야하는걸까요? 

그런 표현을 하는것도 분노조절을 못하는게 아닌가요? 

이번 고민 상담소 분노조절 장애편으로..

다른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남편과도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