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어떻게 극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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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어리다고할 나이고 누가보면 많다고할 나이를 가졌습니다. 나름 사회생활도 많이해보았고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보면서 듣기 싫은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수법을 잘 터득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서 별거 아닌거에 욱하고 예민해지고 짜증이나는거보면 아직 저는 멀었나봅니다. 가끔 내가 분노조절장애인가? 싶기도해요. 잘 이야기하다가도 어느 핀트에서 화가나서 쏘아붙여버립니다. 분에 이기지못해 씩씩거리죠.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라는 생각도 들고 혼자 반성을 합니다. 이게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반복입니다. 화내고 반성하고 화내고 반성하고. 

 

그런데 익명을 빌려 글을 적다보니, 제가 왜 이렇게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이유로 잘 참는 제 성격때문인 것 같기도해요. 이야기를 해봤자 바뀌는게 없다는 생각도 있고 내가 뭐라말하면 상대가 화를 더 내버리니깐 차라리 입을 다무는거죠. 그럼 화를 내는 상황이 좀더 빨리 지나가버립니다. 그래서 혼자서 속으로 앓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전 그게 나름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그러다보니 제 속만 문드러져서 작고 사소한거에도 더이상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것 같아요. 

 

하지만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할지 모르겠어요. 같이 말을 해버리면 화를 내는 상황만 길게 갈뿐인데. 그렇다고 안하려니 내 속이 문드러지고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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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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