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내 생에 딱 한번 분노를 참지 못하고..

오래전 군대 시절 이야기다.

당시 소대장으로 뜨거운 여름철 완전군장으로 행군중이었다. 약 6시간 거리의 행군중에 10분간 휴식이 주어졌다. 소대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소대원들을 살피던중 고참병 한명이 민가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오고 있길레 그만 나도 모르게 분노가 치밀어 그 고참병에게 허리를 숙이도록 한후 철모 쓴 머리를 향해 발길질을 해 버렸다. 아이스크림은 물론 고참병의 철모도 나가 떨어지고..

한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중한 신체에 물리적 행사를 하면 안되었을터...반성하고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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