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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분노조절장애인 것 같아요. 하지만 본인은 스스로를 남자같은 성격이라고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매사에 대범하게 행동한다는 의미인 듯 싶어요. 하지만 제가 느끼는 친구는 말하는 것과 전혀 반대예요. 조금만 기분이 상하는 말을 들어도 파르르 떨고 흥분을 하거든요. 짜증도 심한데다 말도 빠르고, 이랬다 저랬다..옆에 있는 사람 눈치를 보게 행동을 하면서 자기 눈치를 보지 말래요.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상황이 오면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기 싫어서 재빠르게 화제를 돌리고 문제의 화살을 저에게 돌리며 엄청나게 큰 문제인양 흥분을 합니다. 마음이 아픈 친구인 것 같아 보듬어주고 싶었는데, 이제는 저도 지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왜 자꾸 자기를 떠나는지 모르겠다고..왜 그런지 이유도 말을 안해주고 멀어진다고 속상해 하는데, 그 이유를 꼭 말을 해줘야 아는걸까요? 말을 한들 듣지를 않고 흥분하기만 할텐데 어떤 사람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걸려고 할까요? 화가 많은 사람, 종잡을 수 없이 이리 튀고 저리 튀는 그 친구가 정말 감당이 안 되서 저는 이제 서서히 멀어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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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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