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depression/26408462
원래 저는 좀 이성적인 사람이라 직장 생활도 기계적으로 걍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해야 하니까 그거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지도 스트레스 받지도 말자 주의였달까요?
근데 갑자기 동료 직원이 건강 상 이유로 갑자기 휴직하게 됐는데, 몇 달째 인력충원을 안 해주는 거죠. 그래서 바쁜 달에는 주말도 없이 매일 일해야 될 정도였는데 해준다 말만 하고, 계속 그 상태. 참다 못해서 말하니까 인사부 계장님 왈 저희 부서는 일이 많이 없는 부서 아니냐며 빈정대는 겁니다. 물론 지금은 일이 좀 적은 달이긴 해요. 근데 세상 바쁠 때는 나몰라라 하더니 이제와 그렇게 말하는게 얼마나 얄밉던지..
그러고부터 회사에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야근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일했나 싶은 것이 딱 일이 너무 하기 싫어지는 거죠. 이렇게 오래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잘 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거를 그저 쉽게 보는 것 같아 너무 화나고, 열심히 해봐야 인정을 받기는커녕 이런 대우라니 도무지 의욕이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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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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