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어지는 느낌...

한 직장에서 10년을 근무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다보니 어느덧 경력단절이 된 지 20년이 되어가네요..

그동안은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기에 직장을 갖기보다는 가정에 충실하게 살고싶은 마음이 컸고, 나 보다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살아왔었어요.

어느덧 보니 나는 중년이 되어 있었고 아이들은 성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네요..

어느순간 내이름보다는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불려지게 되다보니 제이름을 들을 기회가 없어요

그래서 참 삶이 의미가 없어지고 나또한 없어지는 느낌이 들때가 많아지네요..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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