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번아웃이란 말도 없었던거 같아요

15년쯤 된거 같아요. 일을 해서 뭐하고 돈을 벌어 뭐하냐며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졌던 시기가 있었어요. 지금으로 말하면 번아웃 같은거 였나봐요. 

3형제가 사업을 시작한게 25년 전쯤이었고 아주 잘 나갔죠. 1년 365일중에 설날 연휴 빼곤 쉬질 않고 일했고 돈을 많이 벌고 그러니 더 신이 났고요. 

그러다 10년 정도 지나고 안정화 되고나니 갑자기 모든것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몸과 마음은 죽을거 같았어요. 

형들과 상의후 본원장 그만두고 본사에서 프랜차이즈 총괄하며 출퇴근 정상으로 하면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니 그냥저냥 살거 같더라구요. 

그이후 5년 정도 더 같이 일을 하다 지분 정리하고 자유의 몸이 된지 10년이 되었네요. 이런 것때문에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 볼때 가끔 조언도 해주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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