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증후군이 온 남편.

작년 봄 남편이 계절이 바뀌어서 봄을타는구나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살도 빠지고 

예민지고  점점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번아웃 증후군인가 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어요.

 

번아웃증후군 자가테스트

아래 문항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45점 이상일 경우 증후군에 대한 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자신을 돌아보고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조금 그렇다 2점, 그렇다 3점, 많이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

 

ㅡ피로가 쉽게 찾아온다

ㅡ현재 내가 하는 업무(일)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다.

ㅡ퇴근 후에는 온 몸이 쑤시고 의욕이 없어진다.

ㅡ힘이 없어 보인다는 소리를 평소에 자주 듣는다.

ㅡ아무 이유도 없이 짜증과 불만이 늘어난다.

ㅡ갑자기 슬픈 감정이 느껴진다.

ㅡ만성 피로감, 두통, 소화 장애가 나타난다.

ㅡ친한 친구와도 대화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ㅡ주변 사람에게 잦은 실망이 느껴진다.

ㅡ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갑자기 늘어났다.

ㅡ쉬어도 피로감이 줄지 않는다.

ㅡ모든 일에서 자신의 한계가 느껴진다.

 

꽤 높은 점수가 나와서 단순히 계절이 바뀌거나

나이가 한 살 더 많아져서 그런게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 후 가정이 생기고 아이도 생기고

책임감은 더 무거워지고 쉬지 않고

계속 달려와서 번아웃증후군이 온 것 같았어요.

운동을 시작해보려고 했지만

몸을 움직여서 일하는 직장이라 퇴근 후,

주말에 너무 힘들어해서 운동할 에너지가

없어보이더라구요

쉬게 해주고 싶은데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고 장기간 쉴 수도 없었어요.

한달 뒤,

회사에 일이 많이 없어서 휴가로

한달에 일주일씩 3달을 그렇게  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남편이 캠핑을 하고 싶다고 해서

봄부터 캠캠핑용품을  조금씩 사기 시작해서

캠핑을 시작했어요.

캠핑도 처음 갔을때에는 익숙하지 않고

힘들다, 계속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2박3일 캠핑 후 집에오면 다음에 갈 캠핑장을 

알아보고 또 예약을 하더라구요 .

몇번의 경험이 생기고 익숙해지니

캠핑갈 날을 기다리고 너무 좋고  힐링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캠핑이 불편하고 싫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편이 너무 좋다고 하고

활력도 조금씩 생기는게 보였어요.

캠핑이 남편한테 이었던 것 같아요.

캠핑을 계기로 번아웃증후군을  조금 극복하게

된 것 같아요.

번아웃 증후군이 오면 휴식을 취하거나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걸 찾아 해보시는게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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