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월이 되면 친정 엄마를 모시고 서울에 병원에 다녀온다 지방이라 새벽부터 강행군이 시작된다 구십을 바라보는 엄마도 이번에는 많이 힘드신가 이제는 죽어도 서울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시지 않겠다고 하신다 나 역시 친정 부모님이시지만 지칠때도 많다 그런데 나름 엄마를 위해서 하는 행동들이 엄마의 한마디 이야기에 힘이 빠져 버린다 막내둥이 중학교 졸업식을 못 가면서까지 엄마를 모시고 다니는 막내딸도 좀 이해 해 주면 좋을련만~~지치고 힘들때는 포기도 하고 싶지만 그래도 울 엄마이니 하고 또 넘어 가진다 돌아 가시고 났어 후회하지 않을려고 오늘도 나는 엄마를 위해 달려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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