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육아로 번아웃

작년 초 갑작스럽게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생이라 손도 많이 가는데

또 워킹맘이라 오롯이 아이들만 돌볼 수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원래 6시 반에 일어나는거 30분 일찍 일어나서

미리 씻고 아침밥 차리고

아침에 애들 수학 문제까지 풀고 학교 보내고

설거지까지 싹 하고 회사 출근합니다.

 

회사에서는 또 치열하게 보냅니다.

능력은 안되는데 책임감은 높아서

스스로 힘들게하는 스타일이에요

 

퇴근 후 집에 오면 난장판입니다

치우고 밥차려 먹이고 설거지하고

애들 숙제도 봐주고

그러면 그냥 잘 시간이에요

 

처음엔 잘 할 수 있다고 화이팅하며 시작했는데

1년이 되니 넘 지쳐요

내가 힘드니 애들한테도 소리지르고

매일매일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남들은 저에게 어떻게 그렇게 다하냐

대단하다 그러는데

이제 저도 한계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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