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증후군] 엄마 이야기예요...

저희 엄마께서 요즘 번아웃이 온 건지 많이 무기력해 보여요.

언니가 늦은 나이에 둘째를 임신하다보니 출산 두 달 전부터 가진통이 와서 병원에 입원해 있었어요. 그래서 엄마께서 첫째를 봐준다고 언니네 집에 가서 생활하셨지요

일평생 주택생활만 하다가 아파트에서 지내게 되신건데 아파트 생활 적응하려고 부단히 애쓰시더라고요. (형부는 타지역 직장을 다니고 있음. 아파트 숙소생활 하심

외손녀 학교 보내고 장도 보고 집안도 말끔히 치우고 간식이며 음식 만들어서 외손녀 입히고 먹이는 재미로 생활하셨어요. ! 신생아 출산관련 물품 준비도 다 하셨구요. 그렇게 매일 통화하며 안부 묻고 했었는데 언니 출산 후 엄마도 많이 지치신 건지 요즘은 많이 무기력해 보여요. 활기도 없구요

주말이면 형부도 집에 오니 오롯이 가족들끼리 시간 보내라고 엄마는 본가에 오시거든요. 이번 설에도 본가에 있겠다 말하고 집에 와 계신대요. 그런데 통화음성도 예전 같지 않고 설 준비며 집안 청소 뭐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시대요

번아웃 후 우울증이 온 건 아닌지 걱정돼요. 제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