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 다니던 직장 폐업 후 두달은 밀렸던
일들 처리하고 그동안 못간 여행 다녀왔죠
딱 여행 다녀오고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그때부터 몸이 이상해지는 거예요
뭔가 일을 하려하면 숨이 가빠지고 어지럽고
갑자기 온몸의 진이 쫘악 빠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배는 고픈데 뭘 먹기 싫어서 먹는 것도 힘들어지고
쉬면서 옷정리 및 집정리 하려 한것도 못하고
평상시 나의 모습이 아니예요
아무것도 안하고 못하고 있어요
대체 어쩌려고 이러는지 걱정이 되는데
한편으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몸이 이럴까싶기도 해요
한두달이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벌써 반년째예요...
여러 생각을 하다가
다시 또 생각을 멈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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